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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영 365칼럼] 타인과의 관계, 포섭, 자유를 둘러싼 ‘전쟁’...연극 ‘나무 위의 군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 0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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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영 365칼럼] 타인과의 관계, 포섭, 자유를 둘러싼 ‘전쟁’...연극 ‘나무 위의 군대’ 


[앨리스 박사의 문화로 보는 세상풍경]

- LG아트센터 서울 2023년 기획공연 ‘CoMPAS 23’ 라인업 마지막 작품...엠피앤컴퍼니 공동제작

- 2년 동안 나무 위에 살았던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2023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공연 사진. 교전 중 총격을 피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간 '상관(김용준)'과 '신병(손석구)'은 적군의 야영지를 바라보며 언제 올지 모를 지원군을 기다린다./사진=엠피앤컴퍼니


인터뷰365 주하영 칼럼니스트 = 우리가 전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쟁에 대한 연구서라 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꾼 전쟁의 모든 것’을 기획한 브뤼노 카반은 “전쟁은 총체적인 사회 현상이자 문화적 행위”라고 말한다.


전쟁은 “국가 지도자와 군인들이 다루는 사안”이지만 정치와 사회 체제를 뒤흔들고, 사회 집단과 개인을 끌어들일 뿐 아니라 경제와 환경 자원에 영향을 미치고, “자기 자신과 적에 대한 표상”과 “삶과 죽음에 대한 믿음”을 조종한다.


카반은 “전쟁을 연구한다는 것은 곧 사회적 삶을 구성하는 한 요소와 한 인간의 생애에서 가장 결정적인 체험을 연구하는 일”이며, “수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트라우마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카반에 따르면, 인류가 전쟁을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의 큰 변화는 19세기와 20세기에 이루어졌다. 시민이 국가 방위에 관여하기 시작하고, 기술 혁명을 이루며 군사 장비가 크게 변화한 1860~1960년 사이의 시기는 “대량 절멸”이라는 끔찍한 비극을 불러왔다.


출처 : 인터뷰365 (주하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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