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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스프링 어웨이크닝’ 김서연·이정화 "아이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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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2009년 한국 초연, 2011년 재연 당시 강렬한 메시지와 파격적인 연출로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이 돌아왔다.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렬한 록 음악과 열정적인 춤으로 표현해낸 작품. 초연부터 김무열, 주원, 조정석, 강하늘 등 걸출한 스타들이 파릇파릇한 매력을 선보였던 무대이기도 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외면하는 어른들만의 세상을 그린다.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아이의 탄생을 궁금해하던 벤들라는 성에 관해 질문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사회 분위기로 인해 무지 속에 멜키어와 사랑을 나누고 임신을 하게 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새로운 벤들라로 찾아온 김서연, 이정화를 만났다.

Q. ‘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 기간이 어느새 반을 넘어섰네요.

김서연(이하 김): 신인 발굴로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배우로서 첫 발걸음을 이 작품으로 떼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합격 소식을 받고서도 혼이 나간 상태로 며칠을 보냈죠. 벤들라로서 공연의 절반 이상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기하고 새로워요.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이정화(이하 이): 생각보다 아직 낯설어요. 그래서 좋은 거 같기도 하고요. 적응을 못했다기 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감이 많은 도움을 주는 거 같아요. 내가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정말 해냈다 라는 건 10년 뒤 쯤에야 과거 영상 보고 실감이 날 거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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