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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프링 어웨이크닝’ 윤재호-김서환, 얼굴로 뽑힌 것 아냐! 실력도 출중해!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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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환.(제공=㈜엠피엔컴퍼니)


(서울=열린뉴스통신) 위수정 기자 = [다음은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Q.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재호 – 신선호 안무 감독님께서 안무를 디테일하고 열정적으로 알려주시는데 칭찬을 일부러 아끼시는 것 같다. 모두 열심히 하지만 ‘테아’ 역의 정아인, 김단이 배우가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는데, ‘Totally Fucked’ 신에서 두 배우가 각자 다른 날 칭찬을 받고 울었다. 그동안 두 배우가 정말 힘들어했는데 칭찬받고 우는 모습에 저도 울컥했지만 우는 게 부끄러워서 웃으면서 눈물을 참았다. 그리고 ‘Touch Me’ 연습할 때 춤이랑 노래가 안 붙어서 춤을 추면 노래가 안 나오고, 노래를 하면 춤이 안 나왔다. 그래서 서환이랑 서로 연습할 때 한 명이 노래를 크게 불러줘서 도와주자고 했는데 서환이가 춤을 출 때 팔을 뻗고 돌다가 저의 오른뺨이 정통으로 맞아서 “퍽” 소리가 났다. 서환이도 놀라고 저도 놀랐지만 “그냥 해, 하던 거!”라고 하면서 장면 연습을 마치고 끝나고 다들 “너 그러다 맞을 줄 알았다, 아름다운 장면이다”고 한 기억이 가장 크다.

서환 – 그날은 서로가 정말 이 부분을 해결하고 서로 도와주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진 날이었다. 연습할 때 땀만 엄청 흘린 기억이 나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제가 연습 날 아침에 출근 버스를 집 앞에서 먼저 타게 된다. 이때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을 하고 명상을 하면서 오는데 친구들이 “자기들이 타는데 아는 척도 안 하고 눈 감고 있다”고 하며 출근 버스에서 저를 만나면 행운이 생긴다고 인증 사진을 찍어서 단체 채팅방에 올리더라. 어느 날은 제가 가방을 안고 명상을 하는데, 휘가 자기가 탄 지, 안 탄 지 확인을 하겠다고 가방 앞에 있는 제 휴대폰을 몰래 빼 봤는데도 모르냐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에는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잤더니 “이제는 휴대폰 도둑 안 맞으려고 이러고 잔다”고 사진을 찍어서 놀렸다. (웃음)

출처 : 열린뉴스통신(http://www.o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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