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gin
  • join

what's on
news

둘이서 21가지 캐릭터 연기…편견 깨진다, 점점 빠져든다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 09. 10

기사 전문 보기

 

[연극리뷰] 2인극 ‘오만과 편견’
150분 가득 채운 2인… 성별·신분·나이 넘나든 매력적 무대

남자 배우가 입고 있는 롱코트 단추를 조여 채우면 여성이 되고, 여자 배우가 치맛자락을 제치면 남성이 되는 ‘성별 교차 마술’이 연극 ‘오만과 편견’ 무대에 펼쳐진다. 무대 의상과 갖가지 소품으로 21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두 배우의 연기는 마법처럼 경이롭다. 달컴퍼니 제공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남자 배우가 입고 있는 롱코트 단추를 조여 채우면 여성이 되고, 여자 배우가 치맛자락을 제치면 남성이 되는 ‘성별 교차 마술’이 연극 ‘오만과 편견’ 무대에 펼쳐진다. 무대 의상과 갖가지 소품으로 21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두 배우의 연기는 마법처럼 경이롭다.
달컴퍼니 제공

캐스팅보드에 적힌 배역명은 A1, A2. 무대엔 남녀 배우 1명씩 단 두 명만 선다. 막이 오르자마자 시작되는 두 배우의 대사는 150분간 끊임이 없다. 극이 이어질수록 “저걸 어떻게 다 외우지?”라는 원초적인 궁금증만 더 커질 뿐, 극의 서사와 연기에 대한 허전함이 느껴질 새가 없다.

목록